자유로운 생각

아빠! 힘내세요!

문누가 2008. 1. 21. 22:35

 

아빠에게...

아빠 사랑해요. 아빠 힘드시죠.

아빠 힘들면 힘내세요.

우리가 있잖아냐 .

아빠 힘들면 우리가 있으니까 걱정하지 말아요.

아빠 이편지로 기쁨을 드려요.

 

일곱살짜리 우리 아들이 아빠에게 보낸 편지다.

텔레비젼의 영향력 때문인가?

매일 퇴근할때 내 모습이 힘들게 보였을까?

아빠에게 매달리는 아이들을 떼어 놓으면서 엄마가 '아빠 힘드시니까 내려와!'라고 말해서일까?

어디서 저런 생각이 나왔을까? 너무 신통하다.

요놈들이 아빠를 많이 사랑하고 있었네.

집에들어가면 잔소리만 늘어 놓는 아빠인데도....

 

아들이 건네준 격려의 메세지는 나를 흐뭇하게하고 기쁘게한다.

오늘부터 퇴근할 땐 표정관리좀 해야 겠다.

피곤하고 힘들지 않고 아이들에게 걱정끼치지 않는 듬직한 아빠의 모습으로 말이다.

그래 현, 찬 너희들이 있어서 아빠는 든든하단다.

사랑한다. 아들들아.